빗썸 '효자'된 월드코인, 사흘간 75% 뛰었다[특징코인]

15일부터 17일까지 최대 75% 상승률 기록
월드코인 국내 유통량 중 97%, 빗썸에서 거래

월드코인 프로젝트. (월드코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월드코인이 최근 3일간 최대 7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공지능(AI) 코인' 테마의 반등세를 이끌고 있다. 빗썸에서는 거래량 상위 2위를 기록하며 '효자 코인'으로 등극했다.

18일 빗썸에 따르면 월드코인 가격은 이날 기준, 일주일 전 대비 58.21% 상승한 3900원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최대 75%가량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초 불었던 'AI 코인 열풍'을 재현하는 듯한 모습이다.

이날은 5%가량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비트코인의 약세에 따라 일부 가격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앞선 최근 일주일간의 상승률을 고려하면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월드코인이 다시금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자 국내 거래소 중 월드코인의 거래 점유율 97%가량을 차지하는 빗썸에서 월드코인의 거래량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인 모습이다.

월드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빗썸과 코인원, 코빗에 상장돼 있는데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되는 월드코인 중 97%가량이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다. 월드코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빗썸 내 거래량 상위 2위를 기록했다.

월드코인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만이 이끄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다. 인간과 AI의 구분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다. 빗썸에 따르면 월드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980억원이다. 총발행수량은 100억개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