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 본격 출범…출자금 100억원 전액 납입

실물자산 토큰화하는 'RWA' 사업부터 시작

김상민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 초대 대표.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가 출자금 100억원 전액을 납입하고 본격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아이티센, 바른손,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 11개사는 참여한 부산BDX컨소시엄을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 및 운영사업자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 법인 이사회는 지난 3월 말 김상민 초대 대표이사를 선임한 뒤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주요 사업은 실물연계자산(RWA, Real World Asset) 거래 지원 사업이 될 전망이다. RWA는 주식, 채권 등 전통 금융 자산은 물론 원자재, 귀금속 등 유형자산을 블록체인상에서 토큰화하는 것을 말한다. 지식재산권(IP), 탄소 배출권 같은 무형자산도 토큰화해 전 세계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는 RWA 자산을 쉽게 거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산의 유동성을 제고하고,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금융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상민 대표는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는 RWA 거래의 세계적인 선두주자이자, 새로운 투자 및 거래 방식의 기준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분권형 거버넌스 기반으로 실물자산을 지니털화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과 혁신 금융이 융합하는 새로운 세상을 대한민국에서 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