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일단 정상 영업 예상…상황 지켜 봐야"

긴급 F4 개최 당국 지침은 회의 결과 나와야 알듯

비상 계엄이 선포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경찰 병력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김도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은행권도 상황 점검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은행권은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만큼 일단 영업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3일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현재 계엄령에 은행과 관련한 사항은 없다"라며 은행은 정상 영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유관 부서에서 위기관리 계획에 따라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비상상황을 대비해서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대응을 하게 되는데 아직은 관련해 전달이 된 것이 없다"라며 "내일 아침이 돼봐야 상황 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회의(F4)가 진행되고 있다. 이 회의에 경제·금융당국의 수장들이 참여하는 만큼 회의 이후 관련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지침이 내려온 것은 없다"라며 "F4회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