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 1.8%→1.5%로 인하

0.3%포인트 인하…'나눠 모으기'는 2% 유지
수신상품 조정 안정적 자금관리 목적인 듯

토스뱅크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토스뱅크는 11월 1일부터 수시입출금 성격의 '토스뱅크 통장'과 '토스뱅크 모으기'의 금리를 1.80%에서 1.50%로 0.3%포인트(p)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토스뱅크는 파킹통장의 성격인 '나눠 모으기 통장'은 기존의 2%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2%대의 상대적 고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통장을 내세워 흥행 몰이를 했다.

하지만 이후 수신정책의 전환하면서 금리를 연이어 내리고 있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 5월에도 수시입출금 통장의 금리를 2.0%에서 1.8%로 내린 바 있다.

토스뱅크는 수신상품의 비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수시입출금 통장의 경우 예금의 유인과 인출이 자유로워 안정적인 자금 관리가 어려운 면이 있다. 타 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의 금리가 0.1~0.2% 정도인 것도 이 이유에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나눠 모으기 통장으로 (수신상품의) 전환을 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라며 "그렇지만 수시입출금 통장의 금리도 1.5%로 타 은행에 비해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