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CB와 손잡고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나서

이승열 행장 "금융소비자가 안전하게 금융을 이용하도록 노력"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KCB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황종섭 KCB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공동 대응 및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간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통신·신용 데이터의 금융사기 예방 분야 접목 △불법 명의도용 금융 범죄 예방 △비대면 금융사기 차단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례를 발굴해 하나은행을 찾는 손님들이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신용평가회사를 통해 휴대폰 개통 현황 및 회선 정보 등 통신 데이터를 제공받아 이를 분석하고 복합적으로 활용해 비대면 금융 거래에서 발생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진화하고 있는 비대면 금융사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CB와의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나날이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금융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보안강화를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ells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