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日 데뷔 20주년 싱글 발매…엑스재팬 스기조와 협업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8)가 오랜만에 일본 팬들에게 돌아온다.
3일 소속사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올해 일본 데뷔 20주년을 맞아 싱글 '히스토리 오브 러브'(History Of Love)를 오는 12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에는 일본마사회(JRA) CM송 및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 유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버스데이'(バース デイ)의 메인 테마송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임형주의 대표곡 중 한 곡인 '서곡(Overture)'이 오프닝 트랙으로 리마스터링돼 수록됐으며,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이자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으로는 임형주가 지난 2004년 1월 자신의 일본 데뷔음반 발매 당시 일본한정 보너스 트랙으로 리메이크하여 수록했던 마츠토야 유미의 히트곡 '봄이여 오라(春よ, 来い)'가 새롭게 보컬 레코딩돼 수록된다.
특히 '봄이여 오라'는 일본의 전설적 록밴드 루나 시 및 엑스재팬과 더 라스트 락스타즈의 멤버인 스기조(SUGIZO)가 바이올린 연주로 참여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뮤지션의 컬래버레이션이 일본 음악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싱글에 참여한 스기조는 "J팝의 역사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곡을 저명한 임형주 씨와 함께 연주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며 이 훌륭한 협업이 많은 사람들에게 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형주 또한 "어릴 적부터 엑스재팬의 음악을 너무나 좋아했다"라며 "내가 전공한 클래식 장르의 음악은 아니지만 강렬하고도 서정적인 동양적 감성을 지닌 이들의 음악을 언제나 동경해 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임형주는 "내년 2025년이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의 해인데, 부족하나마 20년간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음악으로써 양국의 문화교류에 더욱 앞장서고자 한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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