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20집이 마지막 정규앨범…은퇴는 없다" [N현장]

24일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 둘째 날 공연

가수 조용필/ 사진제공=YPC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조용필(74)이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 DOME에서는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 - 서울' 둘째 날 공연이 열렸다.

이날 조용필은 정규 20집 '20'의 타이틀곡 '그래도 돼' 무대를 앞두고 "제가 올해로 스무 번째 앨범을 냈다"라며 "한 20년 전만 해도 30집 정도 갈 수 있겠다 했는데 이게 점점 늘어져서, 20집에서 (정규) 앨범 (발매는) 끝을 내려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자 조용필은 "그 대신 두 곡씩 해서 내고는 싶다"라며 "저는 평생 음악과 함께 노래해서 안 하면 병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용필은 "(주변에서) 은퇴할 거냐 말 거냐 하는데 결국엔 은퇴 안 할 거다"라고 선언해 팬들의 함성을 끌어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올해 데뷔 56주년을 맞은 조용필의 정규 20집 '20' 발매를 기념하는 무대로, 지난 10월 22일 발매된 새 음반 수록곡 여럿을 처음 라이브로 선보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1월 23일과 24일, 30일, 12월 1일 서울에서 총 4번의 공연을 펼치며 회당 약 8500명씩 총 3만4000명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조용필은 대구, 부산 등으로 전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