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작사가' 故박건호 음악회, 11월 개최…설운도·나태주 참여

11월 29일 원주 치악체육관

사진=박건호 기념사업회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작사가 고(故) 박건호를 기리는 음악회에 가수 설운도, 나태주, 전영록, 김수희, 안성훈, 정다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작사가 고(故) 박건호를 기리기 위한 '제1회 박건호 음악회'가 오는 11월 29일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

'제1회 박건호 음악회'는 고인의 고향인 원주에 설립된 사단법인 박건호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태)가 원주시의 후원을 받아 주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설운도, 안성훈, 김수희, 정다경 등 국내 최고의 가수들이 나선다. 이번 음악회는 고 박건호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음악적 유산을 후세에 알리기 위한 뜻깊은 행사다.

1949년생으로 지난 2007년 세상을 떠난 박건호는 한국 가요계에 수많은 명곡을 남긴 유명 작사가다. 조용필의 '단발머리' '모나리자', 이용의 '잊혀진 계절', 김종찬의 '당신도 울고 있네요', 나미의 '빙글빙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 등의 노랫말을 쓰며 '국민 작사가'란 칭호까지 얻었다.

한편 박건호 기념사업회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최종 출연진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며, 음악회를 통해 고인의 업적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또한 이번 음악회는 원주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공연 문화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저소득층 소외계층을 먼저 배려해 관람권을 배정할 예정이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