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포니, 신촌부터 양양까지…팝업 버스킹 '성황'

드래곤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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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드래곤포니가 팝업 버스킹으로 각지의 핫플레이스를 점령했다.

드래곤포니는 지난 10일 서울 신촌 명물 쉼터, 11일 강원도 양양 리버티, 12일 서울 신촌 현대 유플렉스에서 '드래곤포니 팝업 버스킹'을 진행했다.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며 3일간 연이어 진행된 '팝업 버스킹'에서 드래곤포니는 각각 구성이 다른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만났다. 먼저, 명물 쉼터 버스킹에서는 첫 EP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팝업'을 비롯해 '꼬리를 먹는 뱀', '모스부호' 등의 무대를 펼쳤다. 또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센스'(drivers license) 무대도 선사했다. 신나는 록 사운드부터 펑크까지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와 시원한 고음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바닷가 근처에서 진행된 양양 리버티에서의 버스킹에서는 첫 EP '팝업'에 수록된 5곡 전곡 무대와 함께 '웨이스트'(Waste), '이타심', '지구소년' 등 미발매 자작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강렬함과 청량함을 오가는 밴드 퍼포먼스로 야외 공연장 특유의 낭만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세 번째 버스킹은 백화점 복합 문화 공간에 마련된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드래곤포니는 또한 페퍼톤스 20주년 기념 앨범 참여곡 '데네브'와 오아시스 '돈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의 무대를 선보이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드래곤포니는 팝업 버스킹을 통해 서울과 강원도의 핫플레이스를 잇달아 점령,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음악'을 제대로 선보였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