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정규 1집 성공 마무리 "솔로 가수로 성장한 것 느껴"

이창섭
이창섭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정규 1집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창섭은 지난 2일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991'을 발매하고, 약 2주간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해 더블 타이틀곡 '33'(삼삼)과 '올드 타운'(OLD TOWN) 무대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부터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나아온 시간 속에서 자유롭고 단단해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33'과 '올드 타운'을 포함한 폭넓은 장르의 총 12곡을 수록해 이창섭의 견고한 음악적 스펙트럼은 물론 새로운 가능성까지 확인하게 했다.

이창섭이 단독 작사한 '33'은 33살이 되어 느낀 자전적인 메시지를 노래한 팝 록 곡이다. 음악 방송에서 이창섭은 보컬 강점을 살린 '33' 라이브로 생생한 울림을 선사했다. 기타 사운드와 웅장한 콰이어 사이 호소력 강한 목소리로 벅찬 에너지를 전했고, 섬세한 표정 연기와 탄탄한 내공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응원법과 떼창 구간에선 팬들에게 마이크를 돌리는 진정성 어린 무대 매너로 콘서트를 보는 것 같은 전율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이창섭은 두 번째 타이틀곡이자 시티팝 '올드 타운' 무대로 애틋하면서 레트로한 감성을 전했다. '33'과는 다른 이창섭의 한층 차분하고 무르익은 매력이 빛을 발했다.

이 외에도 이창섭은 '청춘폴나잇 2024' 페스티벌, KBS2 토크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KBS 쿨FM '청하의 볼륨을 높여요' 등에 출연해 신곡과 정규 1집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또 개인 유튜브 채널 '창타지오'를 통해 '33'과 '올드 타운'의 라이브 클립을 공개하며 다채로운 소통을 펼쳤다.

지난 2018년 솔로로 데뷔 후 6년 만에 첫 정규앨범으로 컴백 활동을 마친 이창섭은 14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이 앨범을 사랑해 주신 우리 멜로디,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비투비로서 나눠서 분담하던 걸 오롯이 혼자 하려니 새삼 솔로의 무게를 느꼈다"라며 "책임감, 체력, 멘탈, 건강 모두 혼자 할 때 더 강해야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솔로 가수로 조금은 성장할 수 있었던 활동이었던 것 같다, 이번 활동은 모든 것이 감사한 활동이었고, 이 마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가수 이창섭이 되겠다"며 첫 정규앨범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창섭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6시, 12월 1일 오후 5시에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