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8년만에 한국 온다…내년 4월 고양서 4차례 공연

콜드플레이(Anna Lee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세계적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19일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는 오는 2025년 4월 16일, 18일, 19일, 22일 총 4회에 걸쳐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번 내한공연은 2017년 첫 내한 후 무려 8년 만에 진행되는 라이브 무대이자 내한 아티스트의 단일 공연장 단독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최다 규모인 스타디움 4회 공연으로 예정돼 기대를 모은다.

'옐로우'(Yellow), '픽스 유'(Fix You),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등 대표적인 히트곡들은 물론 '필스라이크아임폴링인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 '위 프래이'(WE PRAY) 등 최신 싱글까지 아우르는 세트리스트와 화려한 레이저, 폭죽, 불꽃, LED 팔찌를 사용한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로 대규모 경기장을 꽉 채우는 환상적인 스타디움 쇼를 선사할 예정이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7년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 월드 투어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양일간 진행된 첫 내한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역대 최다 관객인 10만여 명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팬들의 떼창과 함성이 끊이지 않는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지난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투어의 아시아 일정 공개 당시 한국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오는 2025년 한국을 포함해 아랍에미리트, 인도, 홍콩 등 4개 지역 공연 일정을 확정 지으며 콜드플레이의 내한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2019년 8집 '에브리데이 라이프'(Everyday Life) 발표 이후 환경 보호를 이유로 월드 투어 잠정 중단을 선언, 이후 지속 가능성 실천을 위한 보완책을 준비해 2022년부터 공연 투어를 재개했다. 이에 재활용된 배터리와 행사장 내 태양열 설비로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고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사용과 저탄소 운송 수단 이용 및 관객에게 제공한 LED 팔찌는 공연 후 수거해 재사용하고 관객 수만큼 나무 심기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이전 투어와 대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59% 감소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콜드플레이는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됐으며, 9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하고 압도적인 규모의 라이브 공연을 진행해 21세기 가장 성공을 거둔 밴드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은 2000년 선보인 데뷔 앨범부터 2021년 발표한 9집까지 모두 UK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특히 3집 'X&Y'부터 6집 '고스트 스토리스'(Ghost Stories)(2014)까지 4장의 앨범은 영국은 물론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총 7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한편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27일 낮 12시부터 공식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에 앞서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 59분까지 아티스트 선예매가 진행되며,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은 25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 59분까지 사전 예매 가능하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