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할 것" '원조 청순' 클레오, '유어 마인'으로 핫 컴백(종합)
[N현장]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90년대 원조 청순 걸그룹' 클레오가 돌아왔다.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남로 갈산문화예술센터 아이누리홀에서 그룹 클레오(cleo) 새 싱글 '유어 마인'(You're mine)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클레오는 신곡 '유어 마인'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신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클레오는 오랜만에 재결성돼 팬들을 찾는다. 원년 멤버 채은정은 "클레오 활동에 마지막으로 참여한 게 20년 전이다, 예전부터 활동하던 분은 있지만 신곡을 발표하는 분들은 거의 없지 않나"라며 "원년 멤버들은 각자의 사정이 있어 함께 하못하지만, 새 멤버들과 함께해 뿌듯하고 뭉클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신인의 마음이다,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우리 멤버들과 환갑까지 함께 하고 싶다"라며 "오래오래 하는 걸그룹의 표본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채은정은 클레오를 결성한 이유에 대해 "솔로 활동을 하면서 '현타'가 왔다, 예전 사람이 요즘 아이돌들 사이에서 활동하는 게 민폐가 아닌가 싶었다"라며 "어디 공연을 가도 다들 클레오 노래를 듣고 싶어 하시는 게 이제 막 솔로곡을 낸 나에겐 상처였다, 그래서 다시는 솔로를 내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다 과거 인기 그룹들이 모이는 콘서트가 많이 생기면서 클레오로 제안이 왔는데 원년 멤버들이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 공연을 위해 결성된 팀이 지금 팀"이라며 "하다 보니 정이 들어서 신곡까지 준비하자고 했다, 그 과정이 평탄치 않았지만 이렇게 나오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새 멤버 디니는 "내가 데뷔한 지 1년도 안 됐을 때 클레오를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는 어릴 때 클레오의 노래를 들었던 세대라 너무 큰 영광이었지만 솔직히 부담도 됐다"라며 "그만큼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구도경은 "클레오는 내가 4살 때 데뷔해서 처음엔 잘 몰았는데, 은정 언니와 함께하며 검색해 보니 역사가 대단하더라"라며 "합류해 영광"이라고 했다.
클레오는 6일 오후 6시 새 싱글 '유어 마인'을 발매한다. '유어 마인'은 청량함이 돋보이는 팝 하우스 스타일의 곡으로 채은정이 직접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데뷔곡 '굿 타임'의 상큼하고 청순한 콘셉트와는 상반된 분위기의 곡이 리스너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안무는 막내 구도경이 직접 구성해 눈길을 끈다. 채은정은 "클레오의 예전 이미지를 기대한 분들은 신선한 느낌을 받을 거고, 그때를 좋아했다면 차이를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채은정은 동생들과 클레오를 열심히 할 것이라며 "아이돌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클레오는 신곡 '유어 마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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