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부터 챌린지 곡까지…플로, SNS서 뜨는 음악 메뉴 신설

플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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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명곡을 디깅(Digging)해 추천하는 유튜브 채널과 숏폼 챌린지 등 SNS를 통해 음악을 접하는 방식이 자리잡으며, 오래전 발매된 곡이나 숨겨진 명곡들이 역주행하며 사랑 받고 있다.

최근 드림어스컴퍼니가 운영하는 음악플랫폼 플로(FLO)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뜨고 있는 곡과 음악플랫폼에서 서비스되는지 몰라 듣지 못하던 곡들도 손쉽게 청취할 수 있도록 홈에서 '지금 SNS에서 뜨는 음악' 메뉴를 신설했다.

해당 메뉴에는 '챌린지 노래 풀버전 모음', '어!? 숏폼에서 들은 노래다!', '감성 브이로그에 많이 나오는 Lo-fi' 등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SNS에서 큰 유행을 끈 밈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를 이용한 곡부터 마니아층이 두터운 J-POP, 시대를 초월한 명곡 및 챌린지 등으로 화제를 모은 인기곡까지 감상할 수 있다.

해당 플레이리스트들에는 타 플랫폼에서 아직 서비스 되지 않지만 플로에서 빠르게 서비스하는 곡들이 다수 수록돼 눈길을 끈다. 혹은 타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더라도 메인으로 꺼내지 않는 곡들을, 큐레이션을 통해 홈 전면에 배치하며 이용자들이 SNS를 통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인기곡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지금 SNS에서 뜨는 음악' 메뉴를 통해 SNS에서는 유행하지만 음악 플랫폼에서 서비스 되는지조차 알지 못해 청취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곡들의 청취가 대폭 증가했다.

플로에 따르면 해당 곡이 신규 메뉴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되기 전, 후 각 2주씩의 평균 청취량을 비교했을 때, '2024 SNS 트렌드송 모아 듣기'에 포함된 곡들은 무려 약 182% 청취가 증가했다.

같은 기준으로 '어!? 숏폼에서 들은 노래다!'에 포함된 곡들은 약 137% 증가, '챌린지 노래 풀버전 모음'에 포함된 곡들은 약 67% 증가하는 등 실제 청취 증대 효과가 나타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플로는 국내 음악 플랫폼 업계 최초로 해외 유수의 음원 유통사와의 직접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서비스 음원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국내 음악플랫폼 중 최다인 7800만 곡 서비스, 약 2100만 곡을 독점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또 트렌드에 맞게 큐레이션한 플레이리스트를 개발하고, 이를 손쉽게 청취할 수 있도록 새로운 메뉴를 제공한다.

드림어스컴퍼니 김재준 CX본부장은 "더욱 풍부한 청취 경험을 선사하고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보유 음원을 지속 업데이트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