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버추얼 걸그룹' 이터니티, 유엔 산하 기구 ITU 행사 폐막 공연 나선다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K팝 버추얼 휴먼 걸그룹 이터니티(IITERNITI)가 31일(이하 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AI 포 굿 글로벌 서밋'의 폐막 공연에 참여한다.
30~31일 이틀간 진행되는 'AI 포 굿 글로벌 서밋'은 UN 산하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AI 기술의 발전 방향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다. AI 기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는 AI 대부 제프리 힌튼, 오픈 AI CEO 샘알트먼 등 전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모여 기술 혁신 및 연구 발표, 참가자들간 네트워킹의 기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31일 폐막 공연에서 이터니티는 AI 기술과 K팝 문화를 융합하여 AI 아이돌이 보여주는 새로운 꿈을 담아낸다. 공연은 기존 발매 곡인 'DTDTGMGN'과 미공개 곡을 통해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미래의 가능성과 혁신적인 K팝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이터니티는 펄스나인의 딥리얼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세계 최초의 K팝 가상 아이돌 걸그룹이다. 고유의 개성과 스토리를 지닌 11명의 멤버들은 글로벌 K팝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11명의 소녀들로 구성된 AI 아이돌 이터니티는 2021년 3월 '아임 리얼'(I’m real)로 데뷔한 후 4장의 싱글로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의 '한류! 더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전시에서 한류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선정되어 초대된 바 있으며, BBC '100 WOMEN 2022' 다큐멘터리에도 소개되었다. 향후 홍콩에서 진행되는 단독 초대 전시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터니티를 탄생시킨 펄스나인의 박지은 대표는 "이번에 제네바에서 진행되는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최첨단 생성형 AI 기술과 K팝 예술이 결합한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펄스나인은 앞으로 교육, 복지, 금융, 정책 등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술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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