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日 투어 화려한 피날레…30만 관객 홀렸다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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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트레저가 두 번째 일본 대규모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인기와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트레저는 지난 2~3일 일본 카나가와 요코하마시 K-아레나에서 '2024 트레저 투어 [리부트] 인 재팬'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지역을 비롯 후쿠오카, 사이타마, 아이치, 오사카, 후쿠이, 나고야, 히로시마 등 7개 도시서 16회에 걸쳐 펼쳐진 화려한 대장정에 총 30만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이날 역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자리인 만큼 양일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 일본 6대 스포츠지 등 유력 언론들도 이를 조명하기 위해 참석, 현지 음악시장 내 트레저의 탄탄한 입지와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함성 속 등장한 트레저의 기세도 160분간 쉴 새 없이 불타올랐다. '보나 보나', '직진', '보이', '헬로' 등 큰 사랑을 받았던 대표곡들부터 수록곡, 유닛 등 이들 퍼포먼스 역량이 총집약된 장르 불문 세트리스트는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최근 현지서 발표돼 좋은 반응을 얻은 신곡 '렛 잇 번'(LET IT BURN) 무대도 리앙코르를 통해 선보였다.

트레저는 그간의 투어로 축적해온 내공과 기량이 그 사이 한 뼘 더 진화했음을 증명했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지탱하는 수준급의 보컬과 랩 실력, 폭발적인 칼군무, 동시에 개성 깃든 자유로운 무대 매너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더해진 화려한 연출, 파워풀한 밴드 라이브가 '보고 듣는 재미'까지 꽉 잡았다.

관객들은 트레저와 하나가 되어 축제 분위기를 만끽, 열렬한 떼창과 푸른빛의 물결로 화답했다. 트레저는 "이 무대가 당연한 게 아님을 알고 있다, 그래서 투어를 하는 매일이 더욱 기적같은 날들이었다"며 "행복해 하는 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힘을 얻었다, 너무 감사했고 더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또 다른 추억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트레저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카나가와, 히로시마, 효고, 아이치, 후쿠오카 등 5개 도시-20회차의 두 번째 팬미팅 투어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글로벌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트레저의 다음 행선지는 아시아다. 더 많은 팬들과 교감하고자 두 번째 아시아 투어를 기획한 트레저는 5개 도시서 총 8회에 걸쳐 공연을 개최한다. 이들은 5월 4일 마닐라를 시작으로 18일 홍콩, 24~26일 방콕, 6월 22일 쿠알라룸푸르, 29~30일 자카르타로 향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