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챕터 마무리" 정승환, 입대 전 신곡에 담은 진심 [N초점]

정승환ⓒ 뉴스1
정승환ⓒ 뉴스1
정승환ⓒ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마음을 두드리는 공감가는 가사, 여기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얹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정승환이 잠시 쉬어간다. 오는 7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 그는 20대를 가수로 살며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녹여낸 신보를 발매했고 이를 끝으로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돌입한다.

정승환은 7월17일 군에 입대한다. 그는 올해 육군 군악대에 지원했으며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군악대로서 복무를 할 계획. 당시 정승환의 소속사 안테나는 "그동안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며 팬 여러분께 받은 큰 사랑을 오롯이 느끼면서, 앞으로도 오래오래 음악으로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가 될 예정"이라며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정승환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군 입대가 확정된 정승환은 군백기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신보도 지난 14일 발매했다. 싱글 '에필로그'에는 타이틀 곡 '에필로그'와 '너의 내일로부터', 수록곡 '아이 윌'이 포함됐다. 정승환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정승환은 '에필로그'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회상하고, 머지않아 찾아올 미래를 기약하는 등 진솔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입대 전 마지막 싱글인 만큼 팬들에게 다음 챕터로 나아가기 위한 안녕을 고하는 앨범인 셈이다.

정승환은 지난 2014년 방송한 SBS 'K팝스타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2016년 발표한 데뷔 곡 '이 바보야'가 크게 히트했고 이후 '또 오해영' OST '너였다면'을 비롯해 '그 겨울' '우주선' '비가 온다' 등 서정적인 한글 가사와 부드러운 보컬로 사랑받았다.

가수 활동을 한지 10년을 채운 정승환은 군대를 통해 가수로서 챕터 1막을 마무리 하고 새로운 챕터를 준비할 계획이다.

정승환은 최근 뉴스1에 이번 앨범의 의미에 대해 "팬들에게는 과거의 지난 추억과, 앞으로 함께할 미래를 떠올릴 수 있는 앨범이였으면 하고, 대중들에게는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회상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앨범이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승환의 소속사 안테나는 그의 군백기를 앞두고 뉴스1에 "앨범명이 '에필로그'인만큼 앨범 자체가 군입대를 맞아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하며 "최대한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도록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했다"며 군백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도록 다각도로 신경썼음을 시사했다.

한편 정승환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간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팬미팅 '위드 미 위드 어스'(WITH ME WITH US)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