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옹성우, 3대 '니코' 됐다…절친 김지은과 더빙 호흡(종합)

[N현장]

배우 옹성우와 김지은(오른쪽)이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니코:오로라 원정대의 모험’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은 멋진 산타 비행단을 꿈꾸는 꼬마 사슴 ‘니코’와 ‘스텔라’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사라져버린 썰매를 되찾기 위해 떠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2024.12.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절친인 배우 옹성우, 김지은이 더빙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애니메이션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옹성우, 김지은이 참석했다. 박예린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은 멋진 산타 비행단을 꿈꾸는 꼬마 사슴 니코와 스텔라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사라져 버린 썰매를 되찾기 위해 떠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니코'(2008), '니코: 산타비행단의 모험'(2012)에 이어 캐리 주스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옹성우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니코:오로라 원정대의 모험’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은 멋진 산타 비행단을 꿈꾸는 꼬마 사슴 ‘니코’와 ‘스텔라’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사라져버린 썰매를 되찾기 위해 떠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2024.12.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니코 목소리 역을 맡은 옹성우는 지난 10월 전역했다. 복귀작으로 더빙 애니메이션을 택한 그는 "전역하는 시기가 딱 겨울이라, 작년 겨울을 생각했을 때 안에서 나라를 지키느라 그러고 있었는데, 이번 겨울에는 특별하게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선물을 할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처음 더빙에 도전한 옹성우는 "애니메이션 안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상황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컸다"고 했다. 이어 "더빙할 때 몸을 쓰면서 하는 작업을 몇 시간 동안 계속하니까 엄청 체력 소모가 있어서 성우분들이 대단하시구나, 존경스러웠다고 느꼈다"라며 "가만히 서서 악 지르고 소리 지르는 장면들이 많다 보니까 목이 나가서 편도염도 오고 몸살까지 와서 이게 정말 어려운 작업이란 걸 알았다, 그런 상처가 있으니까 뿌듯하고 나 열심히 임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옹성우는 장근석, 주원에 이어 세 번째로 니코 목소리 역을 맡았다. 그는 "선배님들께서 너무 잘하셔서 '나는 이렇게 할 수 있냐'는 걱정도 했는데 목소리는 각자 다르니까 최대한 내가 가진 목소리에서 내 목소리로 표현하는 니코를 잘 표현해 보자는 생각에 중점을 뒀다"며 "내 목소리에 어떤 니코스러운 톤을 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지은이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니코:오로라 원정대의 모험’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은 멋진 산타 비행단을 꿈꾸는 꼬마 사슴 ‘니코’와 ‘스텔라’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사라져버린 썰매를 되찾기 위해 떠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2024.12.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지은은 스텔라 목소리 역을 맡았다. 그는 "제안받았을 때 '더빙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길래, 여지없이 바로 한다고 했다"라며 "제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도 좋아해서 일단 한다고 하고, 기획안을 봤는데 스텔라가 너무 귀여워서 맡아서 연기한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원래 목소리가 높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애니메이션이라 주 타깃이 어린 층이라 어른 목소리로 나오면 걱정해서 성우 선생님께 상담을 많이 했는데 하다 보면 괜찮을 거라고 해주시더라"며 "그래서 하이톤을 해볼지, 좀 더 조여볼지, 이렇게 조언을 해주셔서 하다 보니 조금은 애니메이션과 어울리는 어린 사슴 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옹성우와 김지은은 10년지기 절친이었다고. 이에 "영화가 저희에게도 선물 같은 의미가 됐다"며 "원래 CF 보조 출연으로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처음 만나서 그때 '열심히 하자' 그랬었는데 이제 주연으로 만나서 같이 한다고 하니까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