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LA 프리미어에 2000명 모였다…트레이닝복 입고 열광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미국 LA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전 세계 팬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는 26일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2'의 황동혁 감독,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는 미국 LA에서 열린 팬 이벤트와 프리미어에 참석했다.
LACC에서 펼쳐진 LA 팬 이벤트는 극 중 기훈의 번호인 456번을 테마로, '오징어 게임' 트레이닝복을 입은 약 2000명이 4.56km를 달리는 러닝 레이스였다. 팬 이벤트 현장에 도착한 황동혁 감독은 작품 속 게임 참가자들과 같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모인 2000여명의 팬을 향해 "이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2'의 팬으로서 이벤트에 참여해 줘서 고맙다, 여러분들이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정재는 "오늘 밤, 많은 분들이 시즌2를 볼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된다, 여러분들이 지금 함께 있는 새로운 참가자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해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병헌도 "곧 공개될 '오징어 게임2'를 저 역시 기대하고 있는데, 여러분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은 "시즌2가 곧 공개된다, 넷플릭스에서 봐주길 바란다"고, 양동근은 "LA의 바이브가 좋다!"(I LOVE LA VIBE!)라고 외쳐 현지 팬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강애심은 "입고 계신 트레이닝복의 색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클로버'색이다 (네잎클로버의 꽃말인) 행운은 이미 여러분의 것이며, 세잎클로버의 꽃말처럼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서환은 "극 중 기훈의 친구로 나오는데, 앞으로 여러분의 친구가 되면 좋겠다"고, 조유리는 "추운 날씨에 함께 즐기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즐겁게 놀아보자!"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당일 이벤트 현장에는 러닝 레이스뿐만 아니라, 팬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열렸다. '오징어 게임2'의 아이콘인 영희와 함께 작품 속 세트를 구현한 포토존, '오징어 게임' 네일 아트존,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야시장 등 다양한 체험존은 팬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위치한 이집션 시어터(The Egyptian Theatre Hollywood)에서는 '오징어 게임2' 미국 프리미어가 개최됐다. 시사회장은 할리우드 거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붐벼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상영 내내 극장 안은 긴장감으로 가득했고, 상영이 끝난 후에는 박수 세례와 함께 열띤 환호가 쏟아졌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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