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결국 청룡 불참할까…혼외자·사생활 논란 여파ing [N이슈]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임 인정한 배우 정우성이 그 이후에도 연쇄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사생활 논란의 여파로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26일 뉴스1에 "정우성 배우의 제45회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를 재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으로 이번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지난 24일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한 이후에도 시상식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사생활과 관련한 또 다른 '지라시'들이 우후죽순 나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현재 정우성 측은 시상식 측과 함께 참석 여부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우성이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를 재논의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한 매체는 불참 확정이라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티스트컴퍼니 측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우리 의사만으로 가거나 안 가거나 할 수 없고 청룡영화상 측 입장도 있어 아직 얘기 중"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의 사생활은 앞서 문가비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로부터 시작됐다. 문가비는 당시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꼭꼭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봤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이의 친부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이후 문가비가 글에서 언급한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지난 24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아티스트 컴퍼니는 뉴스1에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정우성과 문가비의 과거 교제 여부와 결혼 의견 차 등과 관련해서는 "개인 사생활이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혼외자 인정 이후에도 정우성의 사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쏟아졌다. 정우성이 여자 친구와 찍은 사진이라며 즉석 사진 부스에서 찍은 듯한 사진이 떠도는가 하면, 정우성에게 10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온 비연예인 연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지인에게 전하는 내용이 담긴 대화창이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지난 25일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추측성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다른 말을 더 얹으면 또 다른 추측을 낳을 수 있다"며 다만 정우성이 관련 상황들에 대해 책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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