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일기' 아역 배우들, 한글 손편지로 전한 진심 "형! 누나들!"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연소일기'(감독 탁역겸) 측이 아역 배우 황재락, 하백염의 진심을 가득 담은 손 편지와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배급사 ㈜누리픽쳐스는 '연소일기'에서 형 요우제 역의 황재락, 동생 요우쥔 역의 하백염이 한국 관객들을 위해 쓴 한글 손 편지를 6일 공개했다. '연소일기'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교실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주인 모를 유서를 보며 기억 속에 묻어버린 어린 시절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날 공개된 손 편지에서 황재락은 "안녕하세요, 형, 누나들! '연소일기' 잊지 말고, 요우제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사랑해요♥ 11월 13일 극장에서 만나요!"라고 적었다. 이어 하백염은 "안녕하세요, 형, 누나들! 형, 누나들은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 '연소일기'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며 귀여운 하트 그림을 그렸다.
이어 함께 공개된 영상 편지는 황재락, 하백염이 한국 개봉일을 알리며 시작한다. 영화 속 앳된 열 살 소년의 모습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한 둘은 시종일관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영화의 여운에 빠져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황재락은 "형, 누나들의 어린 시절은 어땠나요? 영화 '연소일기' 속에서 제 어린 시절은 매우 비참했어요, 하지만 열심히 하면 바라는 어른이 될 수 있다고 믿었어요! 모두 바라던 어른이 되기를 바랄게요!"라는 말로 마음을 전했다.
하백염 역시 "많은 분이 저와 형의 이야기에 감동하고 슬퍼하셨다고 들었어요! 그 소식에 한편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분명히 이해하셨을 테니까요"라며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환한 미소로 손 인사와 함께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연소일기'는 오는 13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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