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송강호, 현실감 넘치는 배구감독 모습…스틸 공개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에서 송강호의 배구감독 모먼트가 공개된다.
6일 '1승' 측은 송강호의 배구감독 모습을 담은 스틸 6종을 공개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매 작품 독보적인 소화력으로 현실감 100% 캐릭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는 '1승'을 통해 배구감독으로 변신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파면, 파산, 퇴출, 이혼까지 커리어도, 인생도 시원치 않은 백전백패 배구감독 '김우진'으로 돌아온 송강호의 다채로운 모습이 시선을 끈다. 어두운 사무실에서 맥주에 컵라면으로 홀로 끼니를 때우는 짠내나는 일상부터 연습 중 선수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격려하는 모습, '핑크스톰'의 연패 행진이 그칠 줄 모르자, 한밤중 선수들을 불러내 이기는 법을 가르치겠다고 나서는 등 비록 이겨본 적은 없지만 이론만큼은 빠삭한, 배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지도자로서의 진지한 면모가 돋보인다.
여기에 개개인 선수들을 디테일하게 가르치고 함께 훈련하는 것은 물론, 작전 타임 중 선수들에게 열변을 토하는 열정적인 모습까지. 실력도, 팀워크도 해체 직전의 팀 '핑크스톰'의 감독을 덥석 맡게 된 김우진이 선수들과 함께 어떻게 변화해 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현실감 넘치는 배구감독 송강호의 모습은 작품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승'은 오는 12월 4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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