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변신 박성웅 '필사의 추적', 크랭크업…하반기 개봉

'필사의 추적' 스틸 컷
'필사의 추적'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필사의 추적'(가제, 감독 김재훈)이 지난 8일 크랭크업했다.

배급사 TCO㈜더콘텐츠온은 16일 이 같이 밝히며 영화의 스틸을 공개했다. '필사의 추적'은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꼴통 형사 조수광(곽시양 분)과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사기꾼이자 변신의 귀재 김인해(박성웅 분)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치는 코믹 추적 액션 영화다.

'필사의 추적'은 지난 2022년 12월19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영화의 주요 배경인 제주도를 오가며 약 3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크랭크업 소식과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티셔츠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화난 표정을 짓고 있는 곽시양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과 벗다 말고 머리에 걸쳐진 티셔츠가 꼴통 형사 조수광의 상황을 짐작케 한다.

'필사의 추적' 스틸 컷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스틸에는 하얀 머리에 하얀 수염, 멋진 중절모를 쓰고 노인분장을 한 박성웅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중년 여성을 안은 채 엄지를 치켜들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극 중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사기꾼이자 변신의 귀재 김인해 캐릭터 답게 놀라운 변장술을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김재훈 감독은 영화 '비상선언'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의 조감독을 거친 충무로의 신예다. 장동윤, 오대환 주연의 스릴러 '악마들'(가제)로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 촬영을 마쳤고, '악마들'은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필사의 추적'은 후반작업을 거쳐 2023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