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대부' 곽정환 서울극장 회장 별세
- 박상재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상재 인턴기자 = 故 곽정환 서울극장 회장(서울극장). © News1
</figure>곽정환 서울극장 회장이 8일 오전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곽 회장은 지난 1960년대 합동영화사를 설립해 배급과 제작을 담당했다. 특히 1978년에는 인수한 세기극장을 서울극장으로 개관해 부산과 대구 등 전국 10여개 극장을 소유하며 영화배급망을 갖췄다.
이후 한국영화 제작과 배급에 힘쓰며 '투캅스2'(1996)', '초록물고기'(1997), '넘버3'(1997), '편지'(1997) 등의 히트작을 남겼다. 또 곽 회장은 감독으로도 활약하며 '쥐띠부인'(1972), '야간비행'(1973), '이중섭'(1974) 등을 연출했다.
영화제작자협회 회장, 서울시극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업적을 인장받아 지난해 대종상 시상식에서 '영화발전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고은아 서울극장 사장과 아들 곽승남 서울극장 부사장, 딸이 있다.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 11일 오전 8시.
sang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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