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유퀴즈' 녹화 내내 신기…유재석 번호는 안 주더라" [N인터뷰]③
주연 영화 '길복순', 지난달 말 넷플릭스 공개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전도연이 서울예대 동기인 개그맨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전도연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유재석을 '재석아'라고 부르며 두 사람의 관계가 친구로 끝난 것에 대해 "(방송에서)몰아가는데 뭐라고 하느냐"며 "나는 진짜 옆에서 내내 녹화하는 내내 신기했다, 옆에서 보는데 신기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전도연은 "나는 그렇게 절실하게 친구라고 생각하고 전화번호를 줄 줄 알았는데 안 주더라, 내가 달라고 하긴 뭐하다, 줄줄 알았는데 안 주더라, 물어보기도 뭐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유재석도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라는 말에는 "분위기가 그렇지 않았다, 재석씨가 달라고 했어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더불어 전도연은 "내가 방송에서 마지막에 '재석씨' 했으면 더 욕먹었을 거다, 왜 저렇게 선을 그어? 하셨을 거다, 진짜 보셔서 아시겠지만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면서 "친구이긴 한데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니 어색할 수 있다, (학교 다닐 때도)편한 사람이 아니었어서 그렇다, 학교 다닐 때 다 알지 않나, 친했던 친구와 친하지 않았던 친구가 있다, 친하지 않았던 친구와 어색할 수 있는데 친하지 않았으니까 그런 거였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이자 10대 딸의 싱글맘인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을 앞두고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전도연은 극중 열일곱 살 때 처음 살인을 한 후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MK ENT. 최고의 킬러이자 싱글맘인 주인공 길복순을 연기했다.
한편 '길복순'은 지난달 31일 공개됐으며 이날 넷플릭스가 발표한 톱10 순위(3월27일~4월2일 기준)에서 비영어권 작품 중 전 세계 스트리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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