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코로나19 확진, 노래는 잘 나와…공연 전 걸려 다행" [직격인터뷰]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 김장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김장훈은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윤당아트홀에서 김종서의 콘서트&사진전 'B-Cut'의 공연 연출을 맡았지만,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헀다. 공연 직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장훈은 10일 뉴스1과 통화에서 "10년간 몸살도 걸려본 적이 없고 지금까지 코로나19도 안 걸렸었는데 공연 전날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민폐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만 막히고 다른 건 괜찮다, 목소리도 노래를 해봤더니 잘 나오더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25만원어치 식자재를 주문해 집에서 먹고 운동하면서 공연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 김종서씨의 공연장에는 가지 못하고 전화로 일했다, 공연은 잘 끝났다"고 설명했다.
격리가 끝난 후에는 오는 24일, 25일 양일간 '김장훈 크리스마스 콘서-r트' 준비로 바쁠 예정이다. 그는 "연말 공연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때 걸렸으면 어쩔 뻔 했나"라며 "어릴 때는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크고 나서는 감기도 한 번 안 걸렸다, 흰머리도 안 나고 노안도 안 오고 했는데 타고난 걸 너무 자신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오로지 노래와 나눔만 생각하고 산다, 내년부터는 좋은 것도 많이 할 예정이다, 엄청난 빅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의 활동에 대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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