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신' 박지영, 10년 몸담은 엠스플 떠난다 "소중하고 행복"

박지영 스포츠 아나운서/뉴스1 ⓒ News1
박지영 스포츠 아나운서/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사랑받은 박지영이 10년간 몸 담은 MBC스포츠플러스를 떠난다.

박지영은 지난 12월 31일 인스타그램에 "2024년을 끝으로 저는 MBC스포츠플러스와 작별 인사를 하려고 합니다, KBSN 입사 후 우왕좌왕했던 3년 차 아나운서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엠스플은 제 커리어의 큰 전환점이자 '전부'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올해까지 꼬박 10년을 함께했네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엠스플은 야구가 무작정 어렵기만 했던 저에게 야구라는 스포츠가 얼마나 재밌는지 알려주었고, 자신도 미처 몰랐던 저의 능력을 끌어내 주기도 했습니다, '베이스볼NOW' '메이저리그 투나잇' '코리안 메이저리그 투데이' '베이스볼 투나잇' 현장 리포팅까지 모든 것들이 제겐 소중한 경험이자 배움이었습니다, 사소했던 에피소드 하나하나까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10년이 지루할 틈 없이 매 순간 유쾌했던 엠스플 식구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야구팬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영은 2012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방송활동을 시작했으며, 2015년 MBC스포츠플러스로 적을 옮겨 활동해 왔다. 아름다운 외모로 '야구 여신'이라는 수식어로 알려지기도 했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