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이어 배드빌런도 유튜브 채널 해킹 공격…"법적 조치"

빅플래닛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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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태민에 이어 걸그룹 배드빌런의 유튜브 채널도 해킹 공격을 받았다. 해킹을 시도한 이는 동일 인물로 추정된다.

18일 빅플래닛메이드는 "금일 오전 8시경 배드빌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대한 해킹 공격이 있었다"라며 "당사는 채널 해킹을 인지하여 복구 및 관련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 측과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배드빌런의 유튜브 채널 해킹과 관련해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해킹을 시도한 이가 지난 15일 발생한 태민의 공식 유튜브 채널 해커와 동일한 인물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사는 금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태민의 유튜브 채널 해킹과 관련해서 고소를 마친 상태"라며 "배드빌런 해킹과 관련해서도 빠른 시간 안에 신고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지난 9월 빅플래닛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대한 악질적인 해킹에 이어 이번에 또 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당사는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어떤 인물이 어떤 의도로 당사 아티스트들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려고 하는지 철저하게 밝혀내도록 하겠다"라며 "해킹을 방지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였음에도 다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갑작스러운 상황에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분들께 양해의 말씀 드리며, 조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또 다른 아티스트가 이와 같은 범행으로 인해 동일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고 처벌하겠다"라고 했다.

지난 15일 태민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 해킹 정황이 포착됐으며, 16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에 따라 채널이 삭제됐다. 현재 태민의 유튜브 채널에는 접근할 수 없으며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기 때문에 채널이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돼 있는 상황이다. 배드빌런의 유튜브 채널은 정상 운영 중이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