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촛불집회 참석…차인표는 "민주국가 물려주자" 소신 밝혀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혼란스러운 정국 속 연기자 한예리가 직접 시위 현장에 나간 사진을 올리고, 배우 차인표도 민주주의에 대해 언급하는 등 유명인들이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예리는 9일 밤 인스타그램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탄핵 시민 촛불' 집회 사진을 올렸다. 별다른 멘트는 덧붙이지 않았지만, 직접 시위에 참석한 인증사진을 올리며 소신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또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차인표는 지난여름 한 중학교에서 특강을 했던 일화를 인스타그램에 적으면서 "문학은 나이나 지역을 구별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 같다,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시금 느꼈다"라며 "부디 고통과 혼란의 시간을 지나 정의롭고 공정한 민주국가를 후대에 물려주게 되기를. 폭력과 증오가 아닌 사랑과 공감이 상처 입은 우리 모두를 위로하기를 올바른 지도자와 성숙한 국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한민국이 되기를…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봄의 새싹처럼"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으나,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후 7일 오후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됐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하면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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