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옥자연·남윤수, 촛불집회 참여…"한국 구해야 해서"(종합)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탄핵 정국 속에 촛불 집회에 참여한 연예인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열린 윤 대통령 퇴진 집회 '범국민촛불대행진'에 10만 7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같은 시각 주최 측 추산 인원은 100만 명이다.
이날 집회에는 배우, 가수, 프로듀서, 댄서 등 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유명인들도 다수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고아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이 싫어서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는 글과 함께 여의도에 가는 길 사진을 올리며 집회 참석 사실을 알렸다.
옥자연은 최근 불거진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한강 작가의 발언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그날 오후 집회 참석 인증샷을 올렸다. 그는 "작고 많은 빛"이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신소율도 집회에 참석해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투표해 주세요, 어떻게 이래요"라며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적했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8공수 여단장 부관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남기형 역시 집회에 참여한 영상을 올렸고, 진호은도 "오늘의 해가 떠오르듯"이라며 국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엘도 "몸 좀 녹이고 재정비하고 다시 국회로!"라는 글과 함께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뒷모습을 올렸으며, 이주영과 남윤수, 프로듀서 윤일상, 래퍼 지구인, 모델 최정진 역시 현장 참석 인증샷을 공개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불참으로 인한 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됐으며, 야권은 2차 탄핵소추안을 즉각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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