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X억짜리 세컨드카 공개…"위로 열리는 문 멋있지만 시선 너무 끈다"

(백지영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가수 백지영이 억대 세컨드카를 공개했다.

최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백지영이 X억짜리 외제차를 세컨드카로 끌고 다니는 이유(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PD는 "오늘 드디어 두 번째 자동차를 공개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좀 멀리 갈 때는 제가 편하게 가고 싶으니까 이 차를 애용한다"라면서 테슬라 '모델 X'를 공개했다.

백지영은 "2018년도에 구매한 거고 (하임이) 낳고 샀다. 이 모델은 완전 초반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PD는 "모델X 차 문이 특이하게 닫히더라"는 말에 백지영은 "맞다. (상향 개폐식) 팰컨윙(Falcon Wing)이라고 한다. 보통은 뒤에서 문을 잡아당기며 열지 않나. 얘는 누르면 위로 열린다. 인식을 잘해서 사람, 사물이 있으면 좀 더 좁게 열린다. 되게 똑똑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게 처음에는 멋있어 보이고 좋은데 사람들 시선을 너무 끌고 두 번째 단점은 눈, 비 오는 날 문이 너무 살살 열리고 닫혀서 너무 춥다. 눈비를 많이 맞는다 이거 때문에. 어쨌든 똑똑하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볼보를 타고 계실 때 얘를 추가로 산 거냐"는 PD의 질문에 "아니다. 이걸 먼저 샀던 것 같다. 이전에 타던 지바겐을 팔고 남편이 이걸 선택했고 저는 이 뒤에 포르쉐를 팔고 볼보를 산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산 지) 볼보보다 한 1년 정도 더 됐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볼보를 더 자주 타는 이유에 대해 "저는 애를 태우니까 차량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애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좀 많다. 이 차를 그때 산 이유는 사실은 첫 번째는 연비였다. 저희가 글램핑 다니고 골프 다니고 그래도 10만 원대 초반 이상 나온 적이 없다"라며 만족해했다.

그는 "진짜 조금 나왔을 때는 한 달에 4만 얼마 나왔다. 우리가 제일 마음에 들어 하는 건 차가 막힐 때다. 졸릴 수 있지 않나. 그때 자율주행 해놓고 운전하면 운전 피로도가 훨씬 낮다"라고 전했다.

(백지영 유튜브 갈무리)

이에 PD가 "졸음 껌 씹으면 되지 않냐"고 하자 백지영은 "너 운전 안 하지? 졸음 껌 씹으면 졸음이 달아나냐. 졸음도 졸음인데 운전 피로도가 문제다"라고 했다.

이어 "계속 브레이크를 밟고 액셀을 밟고. 그러나 갑자기 공사 같은 걸 하고 있으면 그런 건 인식 속도가 느리다. 맹신하면 안 된다. 나도 믿으면 안 되는데 얘를 어떻게 믿겠나"라고 했다.

그는 "이 차의 큰 특징은 앞에 엔진이 없다. 앞을 트렁크로 쓴다. 골프 다닐 때는 보스턴백을 두세 개 정도 넣을 수 있다. 사실은 우리가 이 차를 너무 막 타서 세차를 너무 안 했다"고 털어놨다.

세차장 직원을 바라보며 "표정이 약간 상하셨다. 이 안에 보고 '정말 세차 안 한 차구나' 느껴지시죠"라고 했고 세차장 직원은 "일단 확실한 건 전면에 붙어있는 벌레의 양을 봤을 때는 쌀쌀해지기 전부터는 안 한 게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맞다. 그리고 얘가 원래는 테슬라 엠블럼이 있었는데 언제 떨어졌는지 모른다. 어느 순간 바람에. 얘가 이제 창문이 기분에 따라서 안 올라갔다 안 내려갔다 한다. 한 번 내리면 자꾸 안 올라간다"라고 전했다.

백지영은 차량 가격에 대해 "1억 원 좀 넘었다. 1억 3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