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제발회 못다한 한마디…"살찌긴 했지만 완치됐고 건강해"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문근영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밝혔다.
문근영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거 꼭 말하고 싶었는데"라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 건강을 걱정해 주시더라, 감사하게도"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기자님들께 부탁이 하나 있다"며 "저는 완전히 치료가 됐고 지금은 아주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꼭꼭 기사 내주셨음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근영은 "비록 살이 조금 찌긴했지만 매일 저의 팩폭 영상을 보며 다이어트 중이니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근영은 "못다 한 말 한마디" "제목 잘 써주셔서 감사해요" "기사도 잘 부탁드립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자신의 건강 상태가 널리 알려지길 희망했다.
이날 오전 문근영은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극본 연상호 최규석 / 연출 연상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옥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 분)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문근영은 광신도 집단 화살촉의 핵심 인물 햇살반 선생님 역을 맡아 특별출연했다.
문근영은 이번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어서 신이 났었다"며 "새로운 역할들에 대한 흥미나 열의가 있었지만 제 마음대로 주어지지 않았고 늘 고파있었는데 감독님께서 떡하니 매력적인 캐릭터를 주셔서 '신나게 놀아보자, 물 만났다'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밝혀 작품 속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문근영은 지난 2017년 소속사를 통해 급성구획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근육, 신경, 혈관 등의 압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병이다. 근육 일부분의 손상에 그칠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 구획 안의 모든 근육이 마비되거나 괴사될 수 있다.
이후 문근영은 지난 2019년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펭귄' 기자간담회에서 급성구획증후군이 완치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22년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통해 선명한 수술 흉터 자국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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