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000평 카페 사장' 빽가 "직원 셋 무단결근…그만두며 신고 협박"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제주도에서 5000평 규모의 카페를 운영하는 그룹 코요태 빽가가 CEO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빽가는 16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빽현의 소신발언' 코너에서 자신이 겪은 진상 직원을 언급했다.

빽가는 "저희 카페는 외진 곳에 있어서 직원 구하기 힘들다. 차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 한 번은 직원 3명이 무단으로 한꺼번에 안 나왔다. 전화도 안 받더라. 그날 운영이 안 돼서 결국 조기마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들의 차는 가게에 있었다. 그런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더라. 다음 날 퇴근할 때 그 친구들이 오더라. 어디 갔다 왔냐고 하니까 바닷가에 놀고 왔다고 하더라. 미리 얘기해줘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바로 '저희 그만둘게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그 자리에서 '일한 거 어떻게 하실 거냐'면서 정산을 요구했다. 빽가는 "줄 건 줘야 하니까 '얼마니?' 그랬더니 '계산하기 귀찮은데 노동청에 얘기할게요' 하더라. 내가 안 준다고 한 것도 아닌데 이러니까 노동청에 얘기할게요 하고 그만뒀다. 정말이다"라며 황당해했다.

이현이는 "너무하다. 지금 계신 직원분들은 너무 좋던데요"라고 했고, 빽가는 "똥차 가고 좋은 차 온다고 하지 않나. 좋은 분들이 왔다"라고 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