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윤혜진 "엄마 보고 싶을 땐 엉엉 울면서, 그렇게 살게요"

윤혜진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발레리나 겸 방송인 윤혜진이 모친상 장례를 마친 후 지인과 자신의 채널 구독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윤혜진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엄마답게 작별 전 저희 마음 다지라고 안간힘으로 버티시면서 6개월의 시간을 벌어 주시고 마지막까지 자식들 배려해 주시며 어떻게든 편하게 해 주시려는 모습 보여주시고 떠나셨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사랑하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아주 힘들었지만, 여러분의 많은 위로 와 응원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조문 와주셨던 모든 분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외롭지 않게 보내드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일면식은 없지만 질척이(유튜브 구독자)라며 조문까지 해주신 분들 또 위로와 큰 힘을 주신 귀한 메시지와 댓글들 하나하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엄마가 아주 행복하셨을 거 같아요, 진심으로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따듯한 마음 잊지 않고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갈게요"라고 덧붙였다.

또 "전 기억 속에서 늘 엄마와 살아가며 엄마 말대로 정신줄 잡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슬플 땐 슬퍼하고 보고 싶을 땐 엉엉 울면서 그리워하고 또 많이 웃기도 하고 하던 대로 씩씩하게 열심히, 엄마처럼 늘 베풀며 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윤혜진의 어머니 유은이 씨는 지난 10일 별세했다. 유은이 씨는 배우 윤일봉의 아내이자 배우 유동근의 누나이며, 윤혜진이 결혼한 엄태웅의 장모다. 2013년 엄태웅과 윤혜진의 결혼 당시 '연예계 로열패밀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