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과 이혼' 지연, 팬 향한 밝은 미소 "고맙고 사랑해"

사진=지연 인스타그램
사진=지연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티아라 지연이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과 이혼 후 올랐던 티아라 15주년 팬 미팅의 소감을 전했다.

8일 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의 팬 미팅에서의 추억은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라며 "우리가 교환한 시선과 말은 영원히 간직할게요, 티아라를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글과 함께한 사진 속에는 팬 미팅 현장에서 활짝 미소를 짓고 있는 지연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보리색 원피스 드레스를 입고 턱을 괸 채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지연의 밝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연은 지난 7일 오후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열리는 '티아라 15주년 팬 미팅'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동료 멤버 함은정, 큐리, 효민도 함께했다.

이날 팬 미팅은 지연이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과 이혼 소식을 전한 후 첫 공식 석상이었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온라인 등에 올라온 팬 미팅 사진에는 지연이 팬들을 향해 볼로 만든 하트를 하며 활짝 웃고 있는가 하면,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컥한 모습도 담겼다. 행사 막바지, 지연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을 보던 지연은 온 얼굴이 눈물범벅이 됐고 몸을 돌려 눈물을 닦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지연은 지난 5일 황재균과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양측(지연, 황재균)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지연도 또한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는 서로 합의로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022년 12월 결혼했으나, 결혼 1년 반 만인 지난 6월부터 이혼설에 휩싸였다. 부산 및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언급된 것. 당시 소속사가 없는 지연을 대신해 전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혼설이 제기된 이후인 지난 9월에는 황재균이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포착되며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두 사람은 그간 이혼설에 대해 묵묵부답했지만, 결국 파경 소식을 전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