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별밤' 측 "양재웅 다음 주 출연 여부 논의 중" [공식]
"8월 2일에는 예정된 고(故)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방송"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측이 고정 게스트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의 지속 출연 여부를 논의 중이다.
MBC 라디오 측은 31일 뉴스1에 "오는 8월 2일 방송은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방송' 편성이 예정되어 있었으며, 다음 주 출연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MBC FM4U는 오는 8월 2일 오후 6시부터 8시, 오후 11시부터 12시까지 고(故)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매일 오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방송되는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해당 일 1시간 축소 방송돼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이 출연하는 고정 코너 '깨끗하고 어두운 곳'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9일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주간 게스트 라인업이 올라온 가운데 매주 금요일 양재웅과 함께해온 '깨끗하고 어두운 곳' 코너가 사라지고, 게스트에도 양재웅의 이름이 삭제됐다. 이에 최근 논란에 휩싸인 양재웅이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앞서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병원이 양재웅이 병원장으로 있는 병원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고, 이에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우선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재웅은 정신의학과 의사이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채널A '하트시그널' SBS '모닝와이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등에 출연했다. 그룹 EXID 멤버이자 배우인 하니(안희연)와 2022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며, 오는 9월 결혼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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