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정·류경수, 제26회 정동진 독립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공민정, 류경수가 제26회 정동진 독립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정동진 독립영화제 측은 17일 이 같은 소식과 더불어 2인조 인디밴드 위댄스가 올해의 개막 축하무대를 장식한다고 전했다. 개막식은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강릉시 강동면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민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막식 사회자로 낙점돼 정동진 독립영화제에 처음 방문하는 배우 류경수와 함께 개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공민정은 영화 '이어지는 땅' '희수' '이장' '82년생 김지영' '연애 빠진 로맨스' 등 수많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통해 개성 있는 연기로 평단의 호평과 관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작은 아씨들' '갯마을 차차차' 등 화제의 인기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해 확실한 존재감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 정동진 독립영화제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류경수는 영화 '대무가'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비롯해 '콜' '인질' '브로커' 등 다수의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OTT 시리즈에서 활약 중인 떠오르는 스타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크게 주목받은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글리치'에서도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2021년과 2022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배우부문 아이콘 상, 신스틸러상을 각각 수상하며 대세 배우의 행보를 입증했다. 올해 제26회 정동진 독립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 공민정과 함께 한여름의 시네바캉스, 그 뜨거운 3일간의 여정을 알릴 예정이다.
축하 공연을 맡을 밴드 위댄스는 'We(우리는) Dance(춤을 춘다)'라는 직관적인 이름이 돋보이는 듀오다. 자유롭고 경계를 허무는 퍼포먼스로 일본의 후지 록 페스티벌, 스페인의 프리마베라 사운드 등 저명한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세계 각지의 팬들을 만나왔다. 쉬운 길이나 흔한 것이 아닌, 독특하고 기이한 음악을 지향하는 '위댄스'의 정체성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독립영화와 맞닿아 어떤 화학작용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제26회 정동진 독립영화제는 오는 8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 3일간,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알찬 개막식부터 다채로운 서사와 서정으로 가득한 24편의 한국 장단편 독립영화까지 모두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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