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김영철, 나한테 고백…반응 없으니 OO한테 했다" 폭로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갈무리)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손태영이 김영철에게 고백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김영철 '여사친 손태영'이 펑펑 울면서 고백한 둘만의 비밀(권상우, 김영철 소개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손태영이 등장했다. 김영철은 "두 분은 언제 친해졌냐"는 질문에 "저는 1999년 KBS 공채 개그맨 데뷔했고 (손태영은) 2000년 미스대구 진(眞), 미스코리아 전체에선 미(美)였다"라고 운을 뗐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갈무리)

이어 "그리고 '야(夜), 한밤에'라는 토크쇼 프로그램을 고(故) 서세원 선배님이랑 태영이랑 저랑 MC로 발탁이 돼서 그때 처음 만났다. 둘 다 완전 신인으로. 태영이는 초짜 신인이고 저는 대본을 조금 볼 줄 아는 신인이었다. 1년 선배였는데 태영이가 너무 헤매니까 '카메라는 저기 보는 거야' '대본은 외워야 해'라며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식사 후 카페로 자리를 옮긴 뒤 손태영은 김영철에게 "연애 얘기 좀 해 줘. 요즘 소개팅 안 하냐. 되게 눈 높다. 까다롭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손태영을 가리키며 "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손태영은 "어릴 때 오빠 여자들 다 좋아했잖아. 나한테 한 번 (고백) 했다가 반응 없으니까 또 다른 애한테 했다가 어릴 때 그러지 않았어?"라고 물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갈무리)

당황한 김영철은 "누구한테 그랬는데"라고 물었고 손태영은 "OO한테도 했고 그치? 또 많지 않나"라고 실명을 폭로했다.

김영철은 "너도 옛날얘기 해봐"라고 했고 손태영은 "뭐 난 사람들이 다 안다. 다 얘기해서. 난 솔직하잖아. 속일 게 뭐가 있어"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김영철은 "너는 속일 거 없지만 나는 사람들이 안 궁금해할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