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측 "단월드·사재기 루머는 사실무근…탈덕수용소 수사 진행중"

그룹 방탄소년단(BTS) 2021.5.24/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2021.5.24/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측이 단월드, 음원 사재기 등에 대해 재차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고소 진행 상황을 밝혔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8일 공식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이번 분기에도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아티스트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빅히트뮤직은 "특히 지난 4월과 5월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드린 것처럼 아티스트를 둘러싼 각종 악성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재차 말씀드린다"며 "이와 관련한 조직적인 루머 조장에 가담한 자들에 대해 계속해 증거자료를 채증해 추가로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및 당사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과 단월드 간에는 어떠한 접점이나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라며 "방탄소년단 곡 가사를 포함해 아티스트와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루머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통해 단월드의 IP 불법 사용 정황을 인지한 후 단월드 측에 즉각 삭제를 요청해 조치가 이뤄졌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라며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아티스트 IP 보호 원칙과 기조에 따라 강경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또 "지난 2월에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측에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 무단 사용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해 이미 조치를 취한 바 있다"며 "이 밖에 음원 사재기 등 불법 마케팅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며,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한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빅히트뮤직은 "악성 게시글 작성자 외에도 아티스트의 개인정보를 침해한 자들에 대하여도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버 탈덕수용소 등 사이버렉카에 대해서도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임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2022년 탈덕수용소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해 이후 수사중지 결정을 받았으나, 탈덕수용소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 재개 요청을 한 결과, 현재 수사가 재개되어 진행 중"이라며 "또한 탈덕수용소의 명예훼손 등 불법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올해 초 추가로 제기해 곧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도 알렸다.

앞서 빅히트뮤직은 지난 4월과 5월 불거진 사이비 연관설, 음원 사재기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린 바 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