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측 "유영재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경찰 인정…검찰 송치"

선우은숙, 유영재(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선우은숙, 유영재(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검찰 송치됐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22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21일 선우은숙의 친언니에 대한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혐의에 대해 분당경찰서는 위 혐의를 인정해 성남지청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이와 관련해 피해자 및 피해자의 가족들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글이나 댓글은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바라고, 이러한 악의적인 비방글이나 댓글에 대해 엄정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이달 초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두 사람이 최근 협의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0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을 쌓아오다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심, 결혼 발표 한 달 전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유영재와 선우은숙의 이혼 사유를 둘러싸고, 유영재의 삼혼설, 사실혼 관계 등 루머가 확산했고, 선우은숙은 이에 직접 출연 중인 프로그램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이혼 사유에 대해 과거 자신이 알지 못했던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가 있었으며, 그가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고 인정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지난 4월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측은 선우은숙 친언니 A 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유영재를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라고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선우은숙 측은 "명백한 추행"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