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 "피임 안 한 날 한방 임신"…나비 "친정엄마 옆방에 두고 아기 생겼다"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구독자 135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랄랄이 혼전임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28일 방송인 이지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가수 나비와 유튜버 랄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임신'을 주제로 토크를 이어갔다. 이지혜가 먼저 "난 사실 배란기 딱 맞춰서 첫째 임신했고, 둘째는 시험관"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나비는 "저는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임신한 건 아니고 어쩌다가 남편과 여수에 놀러 갔다"며 "그날 기분이 너무 좋아서 바비큐에 한잔했는데 그다음에 기억이 없다. 심지어 엄마가 옆방에 있었는데 그날 아기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부부관계를) 자주 했던 건 아니다. 오랜만에 했는데 한 방에 임신했다.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랄랄은 "저는 생리를 안 하고 너무 피곤해서 몸에 병이 생긴 줄 알았다. 임신이라고 생각 못 했다. 임신테스트기를 해봤는데 하자마자 정말 선명하게 두 줄이었다"고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때를 회상했다.
이어 "전 연애를 오래 했다. 솔직히 제 나이에 덜컥 아이가 생겼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사람 심리가 이상한 게 결혼할 거면 남자 친구와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확신이 드는 시기가 있었다. 그때 제가 처음으로 피임을 안 했다. 그 한 번에 임신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때 이지혜와 나비가 "넌 동네가 어디였니", "어느 지역에서 했냐"고 묻자, 랄랄은 당황한 듯 "XX를 어디에서 했냐고요?"라고 되물어 폭소케 했다. 랄랄은 "반포동 우리 집 6층에서 했다. 이게 무슨 질문이냐"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지혜가 "난 첫째는 이태원 우리 집, 둘째는 차병원 시험관 수술대에서 했다"고 하자, 랄랄은 "깜짝 놀랐다. 차병원에서 (부부관계) 했다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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