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잡내엔 고량주" 박세리 비법에…하하 "고깃집 그만두겠다" 주눅

K-STAR '하하버스'
K-STAR '하하버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고깃집 사장님' 하하가 '리치언니' 박세리의 럭셔리 캠핑 바비큐에 감탄했다.

13일 방송되는 K-STAR '하하버스'에서는 하하 가족의 마지막 버스 여행지인 제주 2일차 여행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여행에는 '골프 여왕' 박세리가 함께했다.

제주 여행 당시, 박세리는 하하 가족을 위해 '리치 캠핑장'을 오픈했다.

손이 크기로 유명한 박세리는 팔뚝만한 킹타이거 새우부터, 캠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제주산 우대 갈비, 프리미엄 성게알에 이르기까지 으리으리한 캠핑 바비큐를 준비해 하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감동한 하하가 "어떻게 보답해주면 되겠냐"고 묻자 박세리는 "자주만 안 만나면 된다"고 철벽을 쳐 웃음을 안겼다.

부업으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하하는 "누나 저 고깃집 출신이에요"라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하지만 새우 잡내 제거를 위해 고량주까지 준비해온 박세리의 클래스에 "누나 저 고깃집 안 할게요"라고 태세전환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하하의 3남매는 맛의 신세계에 눈을 떴다. 드림이는 우대갈비에 푹 빠져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를 무한 반복했고, 킹타이거 새우의 거대한 비주얼이 흡족했던 송이는 "왕새우가 내 뱃속에 들어가고 싶대"라며 음식과의 교감을 시도해 주변을 웃음 짓게 했다. '소식키즈' 소울이 마저 자신의 얼굴 만한 새우구이를 야무지게 먹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박세리는 2007년 아시아인 최초·역대 최연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박세리는 지금까지 우승 상금으로 번 수익만 1258만 달러(약 1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