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父김구라 철원땅 '3000평' 23살차 동생에 상속 양보…시세 얼마?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그리가 아버지 김구라의 토지 상속을 동생에게 양보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음문석, 태항호와 래퍼 그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설움 특집'으로 꾸며졌다.

먼저 그리를 보며 "내가 김구라와 동갑인데, 나도 저런 아들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설움'의 포문을 열었다.

음문석은 "병원비가 없어서 병원을 못 갔다. 없는 사람들은 그냥 어느 순간 뚝 떨어지고 시간 지나면 생기고 한다. 이 정도 배 아픈 건 버틸 수 있겠다 싶다가도 저녁 되면 아팠다. 정말 서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은 "그리는 설움이 크게는 없을 것 같은데, 하나는 걱정됐다. 23살 차이 동생이 생겨서 아빠의 사랑이 쏠리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준호는 "기사로 봤는데 땅도 동생한테 준다고 하던데?"라고 궁금해하자 그리는 "아버지가 철원에 땅이 있는데 먼저 날 준다고 하길래 동생에게 주라고 했다"며 자신이 먼저 양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김구라가 부동산 투자는 다 실패했어도 자식 농사는 잘됐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땅 시세 한 번 알아봤구나"라고 한번 더 짚자, MC그리는 망설임 없이 "네"라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구라는 강원 철원군에 3000평대 임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라는 2007년 11월 2억7000만원에 땅을 매입했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현재도 시세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