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 계절' 이태원 참사로 떠난 故이지한 추모 "기억합니다"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드라마 '꼭두의 계절'이 고(故) 이지한을 애도했다.
지난 24일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마지막회 방송 말미 이지한의 생전 촬영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지한이 연기를 하는 모습이 담겨 뭉클함을 안긴다.
이어 제작진은 "'꼭두의 계절'의 배우와 스태프는 배우 이지한을 기억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앞서 이지한은 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라며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당시 이지한이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돼 촬영을 하고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한은 지난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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