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냄비받침 100개 완판 후 40개나 취소, 감사해"…무슨 사연?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개그맨 정종철이 팔로워들의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종철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사람들은 진짜 좋은 사람들이다. 난 진짜 복 받은 사람이다"라고 사진을 남기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종철은 "새벽 2시가 다 되어가는 이 시간에…4년 전일 거예요. SNS를 시작하면서 팔로워 분들이 제 닉네임을 옥주부라고 불러주셨죠. 그리고 전 그때 내 사람들을 이웃님이라고 부를 때였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쯤 만든 냄비받침. 이웃님들이 갖고 싶다고…팔아달라고 말씀 주셔서 옥기템이 처음으로 열렸고 1분 만에 100개가 완판되나 싶었는데 갑자기 취소들이 늘기 시작... 100개중 무려 40여 개가 취소"라고 떠올렸다.
정종철은 "왜그러나 댓글을 보니. 18000원짜리 냄비받침, 배송비 포함하면 21000원 결제가 돼야 정상인데 제가 경험이 없어 실수로 18000원에 배송비 포함으로 올려서 구매하신 이웃님들이 18000원만 결제가 된 거예요. 나 같았으면 얼씨구나 좋다 했을 텐데 이웃님들은 옥주부님 손해 보시면 안된다며 자진 취소를 하시기 시작했던 거였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진짜 전 감동하고 이 사람들 진짜 좋은 사람들 이구나, 내 사람들 이구나. 그때 제가 피드로 이웃님들께 여쭤봤었죠? 내 사람들이라고 불러도 되겠냐고. 그렇게 그때부터 여러분들을 내 사람들 이라고 부르게 되었죠"라고 감사한 마음을 떠올렸다.
이에 더해 정종철은 "항상! 늘! 언제나 감사한 맘, 그리고 내 사람들은 진짜 선한 사람이란 생각 갖고 살고있답니다"라면서 "저도 사람인지라 어쩜 실수할 수도 있고 실망드릴 수도 있지요. 분명 절대는 아닐 거에요. 하지만 꼭 약속드릴게요. 내 사람들께 잘하겠다고, 초심 잃지 않겠다고, 꼭 다짐할게요. 내 사람들, 늘 사랑합니다. 늦은 새벽에 옥주부 올림"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종철은 2006년 배우 황규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최근에는 요리하는 일상 등을 공유하며 인플루언서(영향력자)로 활동하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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