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천록담으로 살겠다"…'미스터트롯3' 예심 17하트 [RE:TV]

'미스터트롯3' 9일 방송

TV조선 '미스터트롯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이정이 천록담으로 '미스터트롯3'에 도전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서는 천록담이라는 이름으로 출격한 가수 이정의 마스터 예심 무대가 공개됐다.

2002년 데뷔한 가수 이정이 '천록담'이라는 이름으로 타장르부 마스터 예심 무대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스터 이경규는 "정이야 네가 왜 거기 있어!"라고 외치기도. 이어 이정은 "20년 넘게 이정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이제는 '미스터트롯3' 참가자 천록담입니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은 "제가 트로트를 부를 때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어 나왔다"라며 트로트에 도전한 계기를 전했다.

이정은 나훈아의 '어매'를 열창하며 영탁을 제외하고 17하트를 획득해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영탁은 끊기는 호흡 때문에 무대가 단조로워진 게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경규는 "천록담이라는 이름을 지을 때는 저렇게 살 각오가 되어있는 거다, 이정이 천록담이 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이정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이에 이정은 "천록담으로 살도록 할 겁니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101팀 가운데 총 54팀이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진선미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른 본선 진출자들 사이에 이정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마스터 예심 진선미에는 진에 현역부X 손빈아, 선에 직장부A 박지후, 미에 대학부 최재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역대 최초로 본선 1차에서부터 국민 대표단이 관객으로 참여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3'는 대한민국에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킨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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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