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원경왕후 일대기, 누군가 해야 한다면 내가 하고 싶었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원경' 차주영이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6일 오전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녹화 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상호 감독과 배우 차주영, 이현욱이 참석한 가운데 '원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차주영은 '원경'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극을 해보고 싶었고 이야기가 잘 쓰여 있다고 느꼈다"라며 "이 여인의 일대기를 누군가가 그린다면 내가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현욱은 "(이방원을 연기한) 선배님들의 대단한 연기를 보고 그걸 뛰어넘지는 못하겠지만 이방원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이방원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차주영은 극 중 고려 재상지종 15개 가문 중의 하나인 여흥 민씨 민제의 딸로 태어나 조선의 왕비가 되는 원경 역을 연기한다.

이현욱은 극 중 아버지 이성계가 세운 조선의 3대 국왕이 되는 이방원 역을 맡았다.

한편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 분)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 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오후 2시 티빙에서 1, 2회가 선공개되며 같은 날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