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김미경, 男女조연상 수상…명품 조연 입증 [MBC연기대상]
5일 '2024 MBC 연기대상' 녹화중계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조재윤과 김미경이 '2024 MBC 연기대상'에서 각각 남자조연상, 여자조연상의 트로피를 들었다.
5일 오후 김성주, 채수빈의 사회 아래 녹화 중계된 MBC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조재윤과 김미경이 조연상을 받았다.
이날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과 '밤에 피는 꽃'으로 남자조연상을 수상한 조재윤은 무대에 올라 "저는 17년 전에 처음으로 MBC 드라마 '히트'에 한 신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라며 "17년 만에 드라마 연기대상에 처음 와봤는데, 처음 오자마자 상을 받았다, 그동안 100편 정도 작품을 했는데 처음 상을 받아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며칠 전 안 좋은 일들로 함께 슬픔을 느꼈는데 유가족분들께 유감을 표한다"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밤에 피는 꽃'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으로 여자조연상을 받은 김미경은 "저는 그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행복한 일을 할 수 있는 게 감사할 따름인데, 상까지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앞으로도 제가 필요한 인물이 있다면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달려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되겠지만 올 한해 아프고 힘든 일이 많았다"라며 "2025년 따뜻하고 치유가 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2024 MBC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렸다. 당초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 사고로 국가애도기간이 지난 4일까지 지정됨에 따라 생중계가 취소되고 녹화 방송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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