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연애 20주년에 셋째 준비했는데 아내가 '그날'…결국 정관수술"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3년 고민 끝에 정관수술을 받기로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장성규는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의 집에 방문했다.
이날 장성규는 "형이 오늘은 주량껏 마시고 일찍 가야 할 것 같다. 내일 수술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용대가 "무슨 수술이냐?"고 묻자, 장성규는 "진짜 오래 고민하고 하는 수술인데 정관 수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슬하에 아들만 둘이 있는 장성규는 "원래 셋째를 원했다. 한 3~4년간 아내와 대화를 많이 해봤는데, 합의해서 결국 정관수술을 하기로 했다. 아들 둘을 잘 키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저께 아내와 사귄 지 20주년 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정관 수술하기로 했지만 마지막으로 셋째를 준비해 보자. 이건 하늘이 주신 거니까 맡겨보자'고 했다"며 "근데 아내가 '나 그날이야'라고 하더라. 물리적으로도 정말 안 되는 거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오랜만에 방송에 나와 별 이야기를 다 한다. 아내가 집에서 TV 보다가 깜짝 놀라겠다"며 황당해했다.
한편 장성규는 아내 이유미 씨와 10년 교제 끝, 2014년 5월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규는 과거 여성처럼 가슴이 발달해 콤플렉스로 여유증 수술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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