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7년 공백기, 목소리 더 생겨"…'별밤' 출격 [RE:TV]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18일 방송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지드래곤이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7년 전과 달라진 점을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서는 새 디지털 싱글 '파워'(POWER)로 돌아온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31일 깜짝 신곡 '파워'를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7년 4개월의 오랜 공백기 끝에 돌아온 지드래곤은 "가면 갈수록 시간이라는 게 빨라지는 것 같은 느낌은 확실히 든다"라며 특히 안무 연습에서 공백기를 느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머리와 마음은 똑같은 것 같은데, 원래는 안무를 빨리 배우는 편이라 오래 안 걸렸는데, 계속 못 따라가는 느낌이었다"라며 안무 습득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개인 응원봉을 따로 만들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생각이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에 DJ 김이나는 솔로 지드래곤에 반응하는 대중들과 새롭게 유입되는 팬들을 언급하며 "굿즈 넉넉히 찍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지드래곤은 콘서트 계획이 있다고 밝혀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지드래곤은 '파워' 가사를 쓰는데 꽤 오래 걸렸다고 밝히며 "한 번에 써지지는 않았다, 멜로디는 오히려 쉽게 나왔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에 김이나가 "발음 장난의 대가다, 동음이의어, 영어와 한글을 자유자재로 쓰는 건 1등이다"라며 지드래곤의 작사 능력을 극찬했다. 지드래곤은 발음이 좋지 않아 한국어도 외국어처럼 들리는 자신만의 말투를 아이디어로 쓴다고. 또, 김이나는 '파워' 가사에 담긴 메시지는 심오하지만, 그렇게 느껴지지 않도록 배치한 것을 꼽으며 "너무 지디스러웠다"라고 평가했다.

사석에서 만난 지드래곤에게 '별밤' 섭외 요청을 했다는 김이나는 지드래곤과는 빅뱅 1집 때 처음 봤다고 밝혔다. 김이나는 "그때와 지금 발음 차이가 거의 없다, 그때도 랩 하는 듯한 말투였다, 지금 목소리 톤이 낮아진 것 빼고는"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드래곤이 목소리가 낮아졌다고 공감하며 "녹음할 때는 목을 푼 상태에서 하고, 하면서도 풀리니까 달라지는데, 목소리가 하나 더 생긴 느낌이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매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