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류필립에 빌려준 돈 억대…주식·코인으로 다 날려"
2일 MBN '가보자고' 방송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보자GO(가보자고)' 에 출연한 미나가 17세 연하 남편 류필립에 돈을 빌려줬지만 주식과 코인으로 돈을 잃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 7회에는 원조 섹시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과 홍현희는 원조 섹시 한류 가수 미나와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 부부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 결혼 7년 차지만 여전히 신혼의 달달함이 느껴지는 미나와 류필립의 집을 구경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MC들은 수입 관리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미나는 "이제는 제가 관리해야 할 거다, 자꾸 수입이 생기면 투자해서"라며 "주식이랑 코인으로 돈을 (남편이) 날렸는데, 빌려준 돈이 억대다, 주식이랑 이런 것도 다 제 돈으로 했다"라고 폭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일본 활동으로 대박이 터진 류필립에게 일본에서 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 묻자 류필립은 "시선을 느끼긴 했다, 그런데 그 시선이 굉장히 불편하더라"라고 말해 살짝 긴장했던 미나를 미소 짓게 했다. 또 류필립은 "최근 대학교에 들어갔다, 그런데 제가 이성이랑 이야기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농담하기도 어렵더라"라며 "어린 친구들이 저한테 말 거는 것조차 묘한 느낌이 싫더라"라고 말하며 결국 학교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MC들과 미나, 류필립 부부가 함께 식사하던 중 류필립의 친누나가 깜짝 등장했다. 최근 총 31㎏ 감량에 성공한 류필립의 누나는 "미나가 엄청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미나는 "10㎏ 뺄 때마다 100만 원을 주기로 했고, 총 200만 원을 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류필립은 "사실 누나랑 3년 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다, 그런데 장모님이 돌아가신 후 미나가 '수지 누나가 죽으면 후회할 거다'라고 말했다"라며 미나 덕분에 다시 가족과 연을 이어가게 된 사연을 전했다.
한편, 연예인부터 셀럽, 화제의 인물 등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친구들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방방곡곡 어디든 달려가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가보자GO' 시즌3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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